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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34

은퇴 목회자 곤궁해…실질 대책은?

[앵커]한국교회의 대부분은 소형교회와 미자립교회가 차지합니다. 한 평생 목회를 위해 헌신해도 은퇴 이후 경제적으로 안정된다는 보장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국내 빅3교단 중 하나인 예장 합동의 은퇴목사위로회에서 은퇴 이후 곤궁한 삶을 지원하는 실질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은급부 주최로 제 32회 은퇴목회자위로예배가 열렸습니다. [ 소강석 담임 목사 / 새에덴교회 : 부름 받는 그날까지 전제의 제사를 드리며 어떠한 후회도 없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면서 달려 가겠습니다. 거룩한 희망이 우리 안에 용솟음 치시기를 간절히 감히 우리 선배 어르신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합동총회는 목회자들의 은퇴 후 삶을 위해 은급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교단 소속 은퇴목회자와 유족의 경제적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1992년 설립됐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은퇴목사위로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일까 물어보니 ‘경제적 빈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 심재식 원로 목사(93) / 신창동교회 : (원로 목사는) 교회에서 생활비가 나오니까 그걸로 살고 있다. 개척교회,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은)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오신 분들도 70-80%가 그런 분들이에요. 오늘 행사 10만원씩 교통비 준다는 것 그거 받으려고 온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만큼 비참해요. ]합동총회가 운영하는 은급재단에서는 각 연령대 별로 일정 금액을 69세까지 월 납입하면 70세 이후부터 사망 시까지 매달 100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목회자가 50%, 나머지 50%는 총회가 부담하고 있습니다.즉, 30세가 40년동안 163600원을 납입하면 70세 이후 매달 받는 금액은 100만원입니다. 현행 국민연금 제도에서 같은 기간 같은 금액으로 납입하면 70세 이후 964850원을 받게 됩니다. 합동총회의 은급제도가 국민연금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이처럼 더 좋은 조건으로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연금을 가입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타 교단에서 목회자 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은 전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송범석 담임목사 / 군산 동문교회 : (연금을 못 든 이유는) 생활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과연 연금을 들면 사보험처럼 나중에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보장이 되는가… ]생활고도 또 다른 이유였습니다. 여유자금이 없어 월 납입액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 김만규 원로목사 (92) : 가입자는 극 소수입니다. (끝까지 돈 내고) 가입한 사람들은 괜찮아요. 끝까지 못 내는 분들이 문제죠. (총회가) 전체를 다 연금 가입자로 만들어서 제도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는데… ]국내 빅3 교단인 합동총회도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은퇴 목회자 노후 보장 문제.은퇴 이후 목회자들의 경제적 빈곤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 대책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4-04-24

선교지 고령화 가속…은퇴선교사 대책 미비

[앵커]한국에서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는 얼마나 될까요? 파악된 숫자만 약 2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10년 후면 이들 중 30%가 은퇴 시기를 맞게 되는데요. 은퇴한 선교사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을까요? 장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은퇴선교사는 귀국 후에도 마땅히 안정된 삶을 누릴 곳이 부족합니다. 한국교계 전체 223개 선교단체가 세계 174개국에 파송한 선교사들은 평균 70세에 은퇴합니다. 그렇지만 명시적으로 은퇴 연령을 규정한 교단 또는 단체는 절반에 못미치는 46.5%에 불과합니다. 그렇다 보니 은퇴 나이가 지났지만, 현지에서 선교사역을 계속하는 선교사가 60%에 달합니다. 은퇴할 나이가 지났지만 은퇴하지 못하는 이유는 주로 귀국해도 노후에 대한 보장이 없고, 준비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 (KRIM) : 50대 이후부터는 은퇴 이후에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고 사역 전환이나 여러 가지 소명이나 사역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단체 차원에서 (은퇴선교사를 케어할 방안을) 시스템적으로 갖춰놓지 않는다면 한국 선교 전반에 있어서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선교사가 선교현장에서 은퇴 준비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 후 귀국해서는 사실상 삶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선교사를 파송 하는 선교 단체의 준비도 미흡합니다. 선교사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가입을 강제하는 경우는 150개 단체 중 34곳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실정에서 앞으로 10년 후면 30%, 6천 명 정도의 파송 선교사가 은퇴 시기를 맞게 됩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 앞으로 한국교회 선교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가 되는 거예요. 이제 젊은 사람들이 마음에 부담을 갖고 또 선교적인 헌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은퇴선교사의 노후문제를 조사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와 한국선교연구원, KRIM에 따르면 한국교단과 선교단체 차원에서 국민연금가입 등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현재 세계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는 173개국에 21,91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10년 이내에 은퇴시기를 맞는 선교사는 약 30%나 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빠르지 않습니다.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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